태국가기 한달전부터 어떤옷을 사와야겠다 ... 등등
수첩에 적어놓은것만 빼곡히 반권은 될듯싶다.
히피걸의 생각... 핸드메이드는 사오지말자. 패치도 안된다
비쥬도 왠만하면 자제하자 물나염도 안된다.
그러고 다짐에 다짐을 하며 갔다 왔네요. ^^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 패치 일색이며 거의 핸드메이드 물나염 이쁘니들만
어쩜 이렇게 짠듯 가져 왔는지...

여러분들도 느끼셨나요? 이 모든것들이 히피걸을 대표하는 이쁘니들이지만
제 입장에서는 반품이나 환불을 조장하는 녀석들입죠.ㅋㅋㅋ
옷 한벌당 실밥뜯고 다리고 붙이고 재봉으로 다시박고...
한국에서 인건비가 더 나가겠습니다. 휴~
그래도 어쩌겠어요. 이쁜걸~
몇번빨면 패치 조각이 헤어진곳이 나오고.
몇번입으면 핸드메이드 수작업이 떨어져 나가고.
더러워서 세탁할라치면 물빠짐에 기겁하게 만들고.
이쁘게 차려입고 외출할려치면 삐져나온 모서리에 비쥬가 걸려
따다다닥 구슬 떨어지는 소리에 소름도 끼치고
그런데두 전 또 이녀석들을 델꾸 왔네요~
이런 말썽장이 녀석들 땜시 제가 골머리가 좀 아팠거든요.
그런데 어쩔수 없나 봅니다...제눈에는 왜 이런 녀석들만 눈에 밟히는지...
사실 이런녀석들을 가져오지 않을거라면 제가 왜 힘들게 그많은 세금을 내고
외국에 나가이쁘니 들을 델꾸 오겠어요.
가까운곳에 지하철 몇번 자가용으로 한시간 남짓가면 거대한 도매시장이 있는데..

전 히피걸은요. 남들과 똑같은 옷. 입는거. 정말로 싫어라 합니다.
제가 이러니 여러분들도 그럴거라 생각하는데...맞나요?
패치 ... 똑같은거 하나두 없습니다. 그래서 사진촬영 음청 힘들어요~
핸드메이드는 울나라에서두 일본 유럽 어디에도 못만듭니다.
(아니 못만드는게 아니라 만들질 않는게 더 옳은 표현이겠네요)
의류업계에 종사하는 동상이 그러는데 우리나라에서 작업하는
명품의류마저도 봉재하는 사람이 없어서
봉재는 중국인들 뿐이 없다는 군요.
여러분 비쥬옷 입어 보셨나요. 음청 무겁습니다. 그런데도 이뻐서 입네요.
바지나 치마 들쳐서 안에를 보면 이건...숙연해지기 까지 합니다.
아마 내 생각에 우리나라에서 작업하면
봉재값만 한벌당 100만원은 나오지 않을까 싶어요.
왜냐면 한달내에 한벌 만들까 말까...혹시 장인 이라면 두벌이나 만들까...
여러분 tv에서 물나염 천연 염색하는거 많이 보셨죠?
화학제품을 원단에 뿌려 기계로 화학처리해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손으로 일일이 홀치기해서 천연 염색한 것입니다.
웰빙웰빙 하는데...몸에 좋은 것인데 물빠짐 이해해 주실건가요?

사람들은 태국가서 물건 가져온다면 ...ㅋㅋㅋ
아는 동생이 그러더군요 .자기가 한 귀걸이 태국에서 30원 줬다고...
어딘지 물어 보구 싶었는데. 좀 화가 났는데...
할말이 없더군요. 30원을 줬을수도 있겠죠. 그런데 300밧 아니었을까요?
악세서리는 우리나라가 싸답니다. 그래서 요번에는 인도아저씨한데
팔찌만 몇개 사오고 하나도 안가져왔어요.
하물며 태국에서 왜 한국 악세서리라고 써붙이며 악세서리를 팔겠어요?
여러분들이 선택한 옷들은 저질 옷들이 아니랍니다.
현지 사람들도 이런 옷들은 쉽게 접하지 못하고 입고 다니지 않아요.
제가 쇼핑하면서 똥싼바지를 입고 다녔는데 ... 태국 사람들이 전부
제 바지에서 눈을 떼지 못하더군요...그러면서 웃고...ㅋㅋㅋ
동생에게는 일부러 패치스컷을 입게했는데 (견본으로) 옷 사러가면 상인들이
제동생 스컷을 보구 배리굿 배리굿을 외쳤습니다.
정말 웃기죠? 자기네 나라에서 산건데... 그런데 그사람들에게도
히피걸에서 파는 제가 입은 옷들은 생소한가 봅니다.
태국간다고 다 살수 있는 옷들이 아니랍니다.
돈을 한보따리 준다고 여러분을 기다려주는 옷들도 아닙니다.
어디에서도 볼수없고 히피걸에서만 볼수 있답니다.